2004 년의 꿈이야기
작년 한 해에도 많은 분들이 꿈을 꾸고 이야기를 남겨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재작년과 같이 한해의 꿈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나름의 시상식을 곁들일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좀처럼 컴퓨터를 사용할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조만간 안티해몽운동본부 선정도서 발표와 아울러 간소하게라도 찾아뵙겠습니다.
이런 문제를 떠나서, 이곳을 방문해주신 분들이 지난 한해동안 꾼 꿈을 한번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주 긴 글입니다. 유념해주세요.
Monday, November 08, 2004
:) dusl
몇일간 꿈을 많이 꾸었음. 아주 긴 꿈들. 적기 귀찮 ㅠ.ㅠ
.여차저차 어쩌구 저쩌구 하여간 놈이 나를 약올리고 도망을 갔습니다. 뱅글뱅글 돌아 내려가는 계단이었는데 그니까 마귀할멈의 첨탑에 올라가는 그런 계단. 그런 계단은 빨리 못내려갑니다. 원심력 때문에 천천히 내려가야 함. 그런 계단을 놈이 도망쳐 내려가고 있고 내가 쫒아가면서 '그래, 니가 가봐야 부처님 손바닥안이지' 여유있게 들고 있던 활시위를 당겨 발사. 하나는 다리를 스치고 하나는 옆구리에 적중합니다. 커다랗게 옆구리에 구멍이 났습니다. 웬지 미안해져서 밖으로 나온 나는 '그러게 왜 도망가' 하며 오히려 그애에게 핀잔을 주고 약국이 어디없나 살펴보았는데 이 놈의 망할 동네에 약국이 없는 겁니다. 처음 와본 동네라서 길도 잘 모르는 바 할 수 없이 무작정 약국을 찾아 돌아다니는 데 이미 밤 늦은 시간이라 그나마 있는 약국도 문을 닫았고, 혼자 화를 내다가 결국 포목점과 약국을 같이 하는 가게를 발견. 깊이 패여있는 옆구리의 상처에 골고루 약을 발라주었습니다. 만원짜리 한장을 주고 잔돈을 기다리는 데 이 아주머니가 정신병이 있는 아주머니라 거스름돈을 안주는 겁니다. '아까 줬는데 왜 달라고 그래' '아줌마 거스름돈 2천 8백원 주셔야죠' 한참을 그렇게 아줌마한테 대신 화풀이를 하였습니다. 그러게 누가 도망가래.
. 또 여차저차 어쩌구 저쩌구 해서 오랜만에 간 시골에 좋아하는 애가 오랜만에 놀러와서 둘이서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애가 이제 돌아간다고 버스를 탔는데, 문득 '내 전화번호를 아직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나서 막 출발하는 버스뒤를 영화처럼(-_-) 막 쫒아갔습니다. 버스 뒤를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정지 정지' 야속하게 버스는 출발해버리고 제일 뒷좌석에 앉아서 나를 바라보는 그애에게 수화로 '내 전화번호 알고 있어?' 하고 물어보면 그애도 수화로 '응,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 대답합니다. 저기 뒤에서 할아버지가 '이럴 때 수화가 참 유용하단 말이야' 하고 중얼거리셨지요 흠흠.
Wednesday, November 03, 2004
쮸
수사를 합니다. 한 사람이 무슨 발광 종이를 들고 있는데, 잡아야하는 수상한 위험 인물 입니다. 물론 제 눈에는 보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마구 지나칩니다. 그 특수 종이가 보이는 시력의 사람들은 따로 존재한다는군요. 그래서 사람들을 불러모읍니다. 이것 저것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대략 5명정도 모입니다. 거의 제가 아는 사람이로군요. 저는 구경만 할뿐 그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진 않습니다. 첫 테스트. 첫번째 사람이 읽어내자 이것도 못읽으면 개에게 수사를 맡기려했다고 합니다. 테스트는계속됩니다. 일문도 있고, 어려운 기사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테스트를 하는데 그림의 싸인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그림의 싸인은 또 다른 그림인데 손 두개가 합쳐있고, 흰 천으로 그 손이 감겨있고 그 손둘이 무언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은 에그머니나, 우리가 청소년기 책에서 보던 악마-마귀의 눈 모양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그림의 겉모양만 보고 좋은 그림인 줄 착각했던 겁니다. 저는 순간 내 주변에, 평소에 늘 겉모양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아아아 놀라서 잠이깨고 싶었지만, 저는 다른 꿈으로 점프하고 맙니다.
Thursday, October 21, 2004
:) dusl
꿈에...
백남봉, 송해 디너쇼를 관람했습니다;;;
Monday, September 20, 2004
hbgirl
..
물론.
나도 네 꿈 꿀 자격 없고.
..
Monday, September 20, 2004
hbgirl
네가 나왔다.
키스도 했다.
내가 피했다.
기억하기싫다.
그런데 난다.
이것봐,
자꾸 나오지 말라구.
이건 내 꿈 속이란 말야.
넌 나올 자격 없어.
없다고 생각해.
Saturday, September 18, 2004
여인2
꿈을 꾸었다.
이 곳에 온지 처음으로 꾸는 꿈으로 '기억' 된다.
춤을 추러 갔다. 80,90 년대 디스코 음악이 나오고 있었고 난 신나게 친구와 몸을 흔들었다. 평소 입던 청바지에 붉은 스웨터를 입고 있었는데, 마음 편한 친구와 어딘가를 돌아다니다 어느 곳으로 불쑥 들어간 모양이었다. 정말 원없이 춤을 추었던 것으로 꿈을 끄집어 내어 기억된다. 기분은 최고 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까 점심 때 아이들과 얘기를 하다가 독일 남자애가 디스코 텍에 가지 않겠냐고 했다. 내 눈은 번쩍 번쩍. 3,4 오이로 정도 한다고 하니 한달에 한번정도야 괜찮지 않는가.
꿈속의 욕구 풀이와 이 곳에선 어찌 다를지 모르지만.
Sunday, September 12, 2004
:) dusl
이번 주는 내내 꿈을 꾸었는데 옴니버스였다. 내가 좋아하는(했던) 아가씨들이 하루에 한명씩 나왔다. 나와서 나랑 재미나게 놀았다. 흣 :)
음... 그러고보니 그닥 좋아하지 않는 아가씨도 나왔네. 그래도 꿈에선 재미나게 놀았으니 뭐. 좋아.
Tuesday, August 31, 2004
hbgirl
친구들이 노태우전대통령을 암살하려했어요. 왜 하필 그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꿈 속에서는 아직 대통령이었구요. 노통이 연설할 때 총으로 암살할 계획이었는데 어쩌다가 제 남자친구도 말려들어가게 됐죠. 연단 앞쪽에 있던 남자친구는 빠져나오지 못했고, 밖에서 기다리던 전 제 친구만 만날수 있었어요. '오빤?'하고 묻는 나에게 친구가 어두운 표정으로 '치명적인 신체적 훼손(정말 훼손, 이라고 했어요.)'을 그가 입었다며 그대로 사라지는거예요. 전 안타까워하면서도 오빨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깨어났어요. '훼손'이란 말이 기억에 남아 끄적거립니다.
Thursday, August 26, 2004
:) dusl
학교. 처음보는 여자애 였는데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애가 나한테 왜 말을 걸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티격태격하면서 쪼금 친해졌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된 그녀에 대한 사실 몇가지.
미국 유학중. 잠시 한국의 학교를 다니고 있다. 부모님 백이 좋은듯. 이쁘고 재잘재잘 대는 애. 곧 또 미국으로 간다고 한다.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잠에서 깨버렸다. 엉엉 ㅠ.ㅠ
Wednesday, August 18, 2004
:) dusl
여러가지 내용이 나오다가....
나는 브라우스 풍의 하늘하늘 셔츠를 입고 왔는데, 이 옷을 보고 내또래의 친척과의 대화.
친척 : 어. 이 옷은 내가 디자인 한 옷처럼 보이는데?
두슬 : 응.
친척 : 그런데 세탁할 때 아무 문제 없었어?
두슬 : 몇몇 부분을 수선하고 나니까 괜찮아졌어.
친척 : 어떻게 바꿨는데?
이부분에서 깨버렸음. 대체 어떻게 한 것일까 무척 궁금해서 다시 잠들어 보려했지만. 불능. 복권을 사라는 선조어르신의 말씀 중 번호를 불러주기 직전 깨어난 기분이랄까요.
Wednesday, August 04, 2004
원
두슬님, 잘 지내시죠. 자주 들르는데 흔적은 오랜만에 남기네요. 요새 매일매일 자잘한 꿈을 잔뜩 꿔요. 그런데 어제는 더워서 새벽 2시까지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어 4시에 깼는데 그 사이에 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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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엠티를 갔다. 진짜 오랜만에 가보는 엠티였는데 민박집에 도착해 작은 방에 들어가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자꾸 친구들이 모르고 들어오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_-
우연히 밖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아버지였는데 겉에 걸친 낡은 양복윗도리는 헐어 얼기설기 꿰맨 흔적도 있고 더럽고 냄새나는 행색이 영락없는 부랑자노숙자였다. 나는 너무 놀라 아버지를 불렀는데 이미 그런 생활이 꽤 된 듯 아버지는 별로 당황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친구들의 눈을 피해 다른 곳으로 아버지를 데려가 밥을 사드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얼마 뒤 아버지는 다른 곳으로 가려했다. 이렇게 가시면 어떡하냐고 붙잡았으나 아버지는 훌훌 다른 곳으로 떠났다.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머리를 쥐어뜯으며 통곡을 했다. 마침 비도 내려 온 몸이 젖었다. 그런데 영화처럼 눈앞에 이동건이 등장했다.(꿈속에서는 서로 아는 사이) 특유의 가볍지만 따뜻한 말투로 나를 위로해주었다. 너무 멋있었다. 곧 진정하고 같이 계곡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분명 내리막인데 계곡물이 거꾸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너무 신기해서 같이 구경하며 연신 감탄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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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고 나서 아버지께 전화를 해봐야되나 말아야하나 한참 고민을 했죠. 결국 안했지만.
Monday, July 12, 2004
:) dusl
텅 빈 농구장에 나는 농구를 하고 있고, 농구장 곁 벤치에 너는 앉아 책을 읽고 있다. 30분정도 열심히 농구를 하고 땀에 젖은 얼굴로 너에게 다가가자 너는 햇살을 받은 얼굴을 천천히 들고 귀옆으로 머리를 넘기며 미소를 지었다.
Sunday, May 02, 2004
여인2
아, annie는 여인2.
Sunday, May 02, 2004
annie
전국대학학력고사를 신림동에 있는 대학교에서 보았습니다.
저희 학교 대표로 제가 나갔더군요.-.-;
전국에서 시험을 보러 각대학의 대표학생들이 큰 강의실에 모여있었는데 시험지는 여덟장 정도 되었던 거 같습니다. 어떤 문제집에서 시험을 내었는데 저는 뭐 당연히 한장도 보지 않았지만 몇몇 학생들은 다 보았는지 눈을 감고 기도를 하며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거 같았습니다.
저는 시험을 재빨리 보고 저와 같이 온 곽선생님과 창주오빠를 비롯 그곳에 계시는 선생님들과 마치고 놀 생각만 했습니다.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수학도 있더군요. -.-
저는 7번까지 느린 속도로 풀다가 눈을 떳습니다.
하늘에 감사했죠.
Monday, April 19, 2004
원
뜬금없이 오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뭐하냐, 그냥 있는데, 뭐 별 영양가 없는 얘기를 잠시 주고받다가 갑자기 오빠가 야, 어제 니 꿈 꿨다, 그럽니다. 뭐 무슨 꿈이었는데 하니까 주저리 풀어대며 하는 말이 오빠가 무슨 말을 하다가 저한테 야 이 가시나야, 그랬답니다. 실제로 평소에도 종종 그렇게 말을 합니다. 그런데 꿈속의 저는 화를 내며 그 말 취소해, 안그러면 오빠랑 다시는 말 안해, 하며 정색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오빠는 왜 뭐 이 가시나야 하고 한마디 더-_- 말을 했고 그 후로 10년 동안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살았답니다. 그러다가 오빠가 매우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10년만에 제가 연락을 했더랍니다. 그 꿈 얘기를 하며 오빠가 너 진짜 못됐다며 니가 잘못했지, 그럽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말을 하래, 했습니다. 혼자 대구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영락없는 경상도 사나이인 우리 오빠 얘기였습니다.
Monday, April 19, 2004
여인2
그가 또 꿈속에 나타났다. 이번엔 대뜸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고 말을 했다, "나한테 관심있어하는 거 맞죠?" 막 피식 웃으면서.
나는 그를 무시하고 가던 길을 계속 걷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계속 따라오더니 궁시렁거리면서 내가 그를 좋아죽겠다는 듯이 혼자 쌩쇼를 했다 그리곤 다시 얼굴을 들이밀고 비웃으면서 내가 그를 좋아하는 거라고, 왜 그런데 나는 그걸 모르냐고 종알거렸다.
나는 그의 뺨을 후려갈겼고 그는 길거리에 나동그라졌다. 분이 안풀린 나는 그에게 다가가서 힘을 줘서 이렇게 말했다.
"너 내앞에 한번만 다시 나타나면 주거. 당장 꺼져 이 새꺄."
부르르 떨던 그는 작은 쥐로 변해 아스팔트 위로 총총이 내달려갔다.
Saturday, April 17, 2004
:) dusl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애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 나 집에 다 와가니까 집에가서 MSN 으로 이야기 하자' 하고 집에 와서는 신나게 다른 일을 하느라 홀라당 잊어버렸지 뭡니까.
Wednesday, April 07, 2004
여인2
친구 제뤼와 그를 스토킹하는 꿈을 꿨다.
그가 언제 어디를 나타난다는 정보같은 것은 없었지만,
나는 늘 제리와 돌아다니면서 그를 신경쓰며 내숭은 다 떨고 있었다.
제뤼와 나는 어느 대중 한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었는데 그곳은 영화하는 이들, 음악하는 이들, 화가들...예술가들이 모두 밥을 먹고 있었다.
밥을 먹고 있을 때 아는 몇몇 후배가 큰 소리로 "어~언니~" 라고 인사했다.
나는 왠일인지 당황하고 있었다.
식당을 나왔을 때 제뤼가, "그가 그 안에 있었어" 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곧이어 "그는 내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떤 표정을 지었지?" 라고 물어보았다.
제뤼는 말했다.
"얼굴을 감싸던데?"
Sunday, April 04, 2004
원
이번에는 한밤중에 꾼 꿈 이야기. 대부분은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에 꾼 꿈인데 말이죠. 가족들과 함께 물가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강인지 호수인지는 물 위를 쓰윽쓰윽 미끄러져 나아갈 수가 있다는 겁니다. 설마 하며 어머니께서 먼저 조심스레 물 위에 발을 올려봅니다. 놀랍게도 마치 소금쟁이처럼 쓱쓱 물 위를 미끄러져 나아갑니다. 하지만 조금 서툴러 한두번 정도는 물 속에 잠기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오빠가 시도합니다. 마치 어떤 모양새와 같냐면 수상스키를 타는 것과 흡사합니다. 장비만 없을 뿐 몸을 약간 뒤를 젖혀 발에 힘을 주면 앞으로 미끄러져 나아갑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시도하죠. 자전거도 제대로 탈 줄 모르는 내가 과연, 하는 불안한 마음이지만 곧 자유자재로 물 위를 미끄러져 쓱쓱 나아갑니다. 이야 신난다, 우리 가족들은 얼음판 위에서 스케이트 타듯 서로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으며 신나게 물 위를 돌아다닙니다.
Friday, April 02, 2004
폴리두스
몇명의 유쾌한 여자친구들, 그리고 자애롭고 고상한 여성 보호자 한분(친구 하나의 어머니였는지도)과 동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건물 안을 둘러보던 중 화장실이 있어 들어갔는데, 같이 들어온 친구들은 다 자리를 잡고 먼저 들어온 나만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열어보면 다 너무 지저분하거나 그랬거든요. 결국 구석에 있는 자리 하나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칸막이 한쪽벽이 너무 짧아 밑으로 내 엉덩이가 다 보이는 겁니다. 급해서, 게다가 여자화장실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앉았습니다.
그때 한 여자(의 다리)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더니 손을 뻗쳐서 내 -_-;;;를 만졌습니다. 깜짝 놀라서 있는데 이젠 아예 칸막이 아래로 나를 빤히 들여다보는 겁니다. 나는 얼른 나와서 욕을 하면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계속 따라오더군요. 내가 친구들과 합류한 뒤에도. 그녀가 멍하니 끈질기게 애원하듯 나를 계속 바라보는 그 표정이 너무 싫었습니다. 신체적으로 혐오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로. 뭘 원하는 거냐고 욕해주고 싶었지만, 그래봤자 소용이 없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무슨 상가건물이었던 것 같고, 우리는 전철 플랫폼으로 나왔습니다. 그때 우리는 갑자기 총을 든 군인(게릴라? 폭도?)들이 이곳을 습격할 것임을 알았습니다.(꿈은 원래 이런식이지요.) 그녀가 저쪽에서 거리를 두고 우리를 따라오고 있는 것을 보고, 군인들이 저기 숨어 있을 테니 우리는 여기서 멈춰 서자, 그럼 저여자도 저기서 멈추겠지, 곧바로 총을 맞게 내버려 두자고 우리는 킬킬대며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군인들은 생각과 달리 플랫폼 끝이 아니라 중간에서 튀어나왔습니다. 그들은 남자들에게 마구 총을 쐈고,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습니다. 그 아수라장에서 그들은 한 남자를 붙잡았는데, 사실 그녀는 우리 일행으로 성전환을 한 여성이었습니다. 외모는 전형적 남아메리카 남성으로 뚱뚱하고 콧수염까지 있었지만. 우리가 어쩔줄모르고 있는 사이, 그녀는 웃옷을 올리고 바지를 내려서 젖가슴의 흔적과 인공적으로 수술해서 모양만 갖춘 남성 성기를 그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옆에 있던 간이창고(?)로 뛰어들었습니다.
(여기부터 나는 창고 밖의 한 인물이 아닌 제3자의 시점으로 이동합니다)
그 안에는 나를 쫓아오던 여자가 숨어 있었습니다. 옷을 미처 추스리지 못한 그 FTM(female to male)과, 그 여자의 겁먹은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그 둘은 한동안 서로를 바라보다가, 사랑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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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장실 꿈을 대학교 2학년때쯤까지 계속 꾸었더랍니다. 항상 비슷한게,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칸막이가 없었다든지 벽이 유리로 되어 있었다든지 심할 때는 쇼윈도 안에 변기가 있었다든지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일을 봐야했구요.
아마도 내게는 화장실 안의 나를 '드러낸다'는 것이 컴플렉스나 열등감의 이미지였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푸세식 화장실에서 무서워서 문을 살짝 열어놓고 일보는데 두 남자애가 들어왔던 적이 있었거든요. 걔들이 큰 소리로 '나는 봤다'이러면서 도망가는데, 매우 내성적이고 예민했던 나는 수치심에 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Thursday, April 01, 2004
:) dusl
자세한 앞뒤 상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꿈에서 남들이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종이를 찢어서 먹었습니다. 자꾸 자꾸 먹어서 배가 부를때까지 종이를 찢어 먹었습니다. 결국 우웁. 토하고 말았지요. 종이를 잘게 찢은게 아니라 큼직큼직 찢은탓에 깨끗이 나오지 않고 코에 걸리고 목에 걸리고... 상당히 괴로웠습니다. (혹시 아침에 이 글을 보시는 분께 양해말씀을...)
그래서 새벽에 벌떡 깼는데요. 지금은 아침인데도 웬지 속이 안좋은 느낌이양. ㅠ.ㅠ
Saturday, March 27, 2004
:) dusl
자명종에 깨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보니 꿈인지 생신지 (생시일리는 없겠지요 물론) ...
아내는 뭔가 바쁜 일이 있어 책이랑 이것저것 책상에 가져다 놓고 의자에 앉아 자기 일을 보는데 나는 그걸 구경하면서 바닥에 누워 뒹굴거리며 흥얼거리며 발이 간지러 발을 만져보니 뒤꿈치에 각질이 있었습니다. '마누라 발에도 그렇겠지?' 하고 생각한 나는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와가지고 마누라가 일하는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 '여기에 발 담그고 있으'라고 합니다. 발이 좀 따뜻해지고 물에 불으면 발바닥을 간지럽히면서 아내의 발을 씻겨주는것입니다.
Friday, March 19, 2004
원
손톱만한 크기의 반투명한 빛나는 코끼리 악세사리. 기린. 영물. 정신과 사이다.
Thursday, March 18, 2004
여인2
꿈 꾼 내용을 꼭꼭 기억하며 이제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꿈 속에서,
어머니께서 과부 생활 10년을 청산 하시고 저도 안면이 있는 어머니 친구분과 결혼을 하셨습니다. 어머니와 가장 친하신 동네 재웅이 어머니(남편 계신-.-)도 친구 따라 키작은 남자분과 결혼을 하십니다.
결혼식장은 야외인데 흡사 산중턱의 원형 경기장으로 부채꼴 모양의 관중석의 돌의자에는 새파란 잔디가 돋아있습니다.
두분의 합동 결혼식에 어머니는 밝은 빛깔의 양복과 중절 모자, 그리고 흰 운동화를 신고 오셨는데 주례사의 시덥잖고 심심한 주례 가운데 어머니와 친구분은 수다를 끊임없이 떠시고 관객석은 점점 메꿔집니다.
저는 넥타이를 하고 있고 회색 양복을 입었으며 흰 운동화를 신고 있고 남동생은 머리를 길게 길었고 단추 나간 흰 와이셔츠에 찢어진 청바지를 잃고 와 영화 가을의 전설의 브래드 피트를 재현해와 저의 비웃음을 삽니다. 한살 박이 여자 조카 서희는 어느새 일곱살 남자 아이로 변해 큰언니의 품안에 안겨 있고 네째 언니는 꽃단장을 하느라 헐레벌떡 뛰어왔는데 진주빛 하얀 한복에 머리를 단아하게 따고 왔는데 저는 속으로 '치 이쁘게 하고 오려고 늦냐 이런날' 하며 욕합니다.
결혼식은 난리 법석에 두서도 없고 어머니는 이제 주례사를 구박하며 스스로 결혼식을 진행하시고 끝내십니다. 청중은 이게 뭐냐. 라는 반응을 보이고 저는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갑자기 꼭두각시 차림을 하고 꽃봉오리 예술단 흉내를 내어 공연을 해 박수 갈채를 받습니다.
어머니는 저의 공연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이 준비한 탭댄스를 선보이시겠다고 하시면서 시장에서 구입했다며 하얀 탭댄스용 구두를 들어보이시곤 신으십니다. 뽕짝 음악을 배경으로 어머니께서는 제법 춤다운 탭댄스를 추십니다, 관객을 보아하니 몇몇 사람들은 안좋은 표정을 하고 산중턱을 내려가시고 몇몇 어르신 분들은 재밌다는 듯 웃으시는데, 뽕짝 음악이 끊이지 않자 어디서 등장하셨는지 동네 아주머니들이 대거 등장하셔서 너울 너울 관광버스 춤을 추십니다.
저는 얼굴을 돌리고 애써 외면합니다.
-아. 정신만없는 하루네요.쉬며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Wednesday, March 17, 2004
:) dusl
요즘 자명종소리에 깨는 나날을 보내느라... 제대로 된 스토리를 기억하지 못하네요.
코를 파는데 (-_-) 약간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잴리라고나 할까. 로얄잴리 왕건이가 손에 느껴지는게 아니겠습니까. 검지손가락으로 살짝 부드럽게 긁어내 엄지와 검지로 잡고 당기는데, 이눔이 코털과 얼마나 잘 융합해 있는지. 살살 당기는데 이 코털이 점점 길게 코구멍 밖으로 빠져나오더니 당췌 잴리와 분리될 생각을 안하고 점점 길어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코털이 자그마치 10센티나 길어지며 코밖으로 빠져나왔다는... (상상을 하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_-)
Thursday, March 11, 2004
여인2
꿈을 꾸었습니다!눈물이 납니다.
꼭꼭 기억을 해서 여기에 써야지하며 아침부터 지금까지 기다렸습니다. ㅜ.ㅠ
짧았어요. 하지만 너무 너무 기분이 좋은 꿈이었습니다.
꿈에 강동원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공강시간에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지;
강동원은 씨에프에서 귀에 이어폰을 듣고 흐물 흐물 귀엽게 춤을 추면서 제 옆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만의 부드럽고도 귀여운 표정으로 제 눈을 들여보더군요. 서로는 사랑에 빠졌고...둘은 갑자기 강아지처럼 머리와 얼굴과 목을 서로에게 부벼댔습니다. 그게 너무 기분이 좋고 황홀하여서 한참을 그러고 있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그가 멈춰서 슬픈 표정을 지었습니다. 자신의 여자친구(친구가 얘기해준 그저 그런 모델 여자친구-.-)가 생각났다는 거에요, 끝내지도 못했는데 이건 잘못된 거라고 그는 눈썹에 불안을 나타냈습니다.
저는 " 날 봐요" 라는 말을 그윽하게 내뱉었고 그의 불안한 눈빛은 아까와 같은 충만한 사랑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한참을 서로의 얼굴과 목을 맞대며 부벼댔습니다.
맞춰 놓은 시간보다 2시간 오버되어 비명을 지르며 가방을 쌌지만 그동안 지쳐있었던 저는 온데간데 없고 생기가 가득한채 하루를 시작했담니다. 아.....대단해요~
-_-;;;;;;;;;;
Thursday, March 11, 2004
폴리두스
남녀공학인 기숙사학교의 여학생인데, 어찌어찌해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계속 날아다녔다는 것 외엔 거의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학교로 돌아왔던 끝부분만 떠오릅니다.
나는 학교 건물을 둘러싼 길을 따라 낮게 하지만 빠르게 납니다. 내 뒤로는 반짝반짝 검푸르고 아름다운 까마귀 떼들이 푸드덕거리며 따라옵니다. 나와 같은 높이인 창문들이 모조리 열리고, 아이들이 몸과 손을 내밀고 환호를 보냅니다.
내가 열려 있는 창문으로 들어오자 가장 친한 여자친구가 날 얼싸안습니다. 우리가 기뻐하는 옆에서 까만 머리의 잘생긴 남자애가 건방지게 살짝 비웃습니다. 별것도 아닌 걸 어쩌구 하면서.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남자애 하나가 그애를 만류하면서 내게 와서 따뜻하게 격려를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나는 전자의 남자애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전자의 아이 이름은 웬젤이고 후자는 아이언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이상하게 또렷이 기억에 남아 있어서. (웬젤은 정말 잘생겼었어요 :)
Friday, March 05, 2004
wallbreaking
4시에 일어났다가 잠시 잠이 들었고 꿈을 또 꾸었다.
동생 미선이가 나왔다. 나에게 그동안 일 하면서 서운하였던 것을 이야기하였다. 그래서 안아주었고, 어깨에 기대 울었다. 그러면서 네가 서운한 것을 이야기하니 너는 아마도 착한 아이인가보라고 미안하다고 달래주었다. 그러면서 나는 나의 인생의 비법중 하나인 한가지 일만을 해 보라고, 집중해 보라고 권유했다.
미선이 좋겠다.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였는데.
Thursday, March 04, 2004
폴리두스
예전에 좋아했던 아이가 같이 온천에 가자고 합니다. 솔깃했지만, 자기 형의 연애사를 밀어주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차갑게 거절해버립니다. 그애에게 무척 화가 나서 막 웁니다.
나중에 온천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고가 났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애 집으로 찾아갑니다. 드라마 세트 같은 단정한 한옥형 주택입니다.현관을 나서는 형과 부딪치는데, 그사람은 멀쩡하고 번듯한 차림입니다. 목소리만 들리는 그애의 어머니를 통해 (내게 직접 말했는지 엿들은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돼지우리에 가서 그애를 찾아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갔더니 두 마리의 돼지 옆 구석에 그애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온몸이 조각조각 찢어져서 얼굴에까지 꿰맨 자국이 선연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니라 돼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네 다리가 없이 몸통만 있습니다. 나는 그애를 안고 웁니다. 지독한 돼지 냄새가 납니다.
이상하게 <사기>에 나오는 한 고조 여태후의 "인간 돼지"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르케의 돼지가 생각났습니다.
둘 다 투기-질투가 관련된 사례들이었지요.
그런데 "내가 해보면 안돼요?"
란 잠꼬대는 대체 어느 대목에서 나올 수 있는 걸까-_-;
Thursday, March 04, 2004
wallbreaking
미국의 학교입니다. 영어가 매우 잘들리는군요. (살았다:)) 나는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학교의 스터디 그룹을 만드는 조건을 물어보러 다닙니다. 그중 한명이 저를 도와주는데, 나와 이야기한 다음 다른 교수와를 예약하고 상담을 위해 불러내옵니다. 그 예약을 하는 방이 좀 어수선하고 헌책방과 같은 분위기가납니다. 일본 만화책과 한국 만화책도 꽂혀있는 그런 방입니다.
나온 교수는 한국인입니다. 제가 예전에 알고 있던 연구원의 이미지와 흡사. 대뜸하는 말이 본인은 "개인적 인간"이라는 말을 합니다. 사적인 인간이며 모든 것은 우연이지 그렇게 감정에 치우치거나 폭발적인 관심들로 점철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스터디 그룹에 대해 질문을 하니 다른 내규들과 같다고 합니다. 3명 이상, 그룹의 리더가 있어야하고, 하는 연구가 정확히 정해져야하며, 그 그룹안에 내규가 있어야는 정도.
아하 그렇구나 하고 잠이 깹니다.
Wednesday, March 03, 2004
:) dusl
주식회사 다카라는, 좋아한 꿈을 꿀 수 있다고 하는, 몽처 안내 장치 「꿈꾸고 공방」을 5월부터 발매한다. 가격은 14,800엔.
수면시에, 자신의 생각했던대로가 꿈을 꾸는“도움”을 하는 장치로, 에도가와 대학 사회학부인간 사회학과의 마츠다 히데코 조교수 협력에 의하는 것. 머리맡에 놓아두어, 자신이 보고 싶은 꿈을 유발하기 위한 음성, 음악, 향기 등을, 수면 개시시나, REM 수면의 주기, 기상시 등의 타이밍에 맞추어 재생해, 희망하는 꿈에 접근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좋아한 사람과 데이트 하고 있는 장면을 꿈꾸고 싶은 경우, 우선, 좋아한 사람의 사진을 본체 전면에 붙인다. 이것에 의해, 시각적으로 정보가 입력되어 보고 싶은 꿈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다음에 자신이 보고 싶은 꿈의 구체적인 내용을 「자신의 소리」로 녹음한다. 「고토 선배와 데이트 하는 꿈이 보고 싶다!」(이)나 스트레이트하게. 이 음성이 수면중에 몇번이나 몇번이나“속삭임”소리 정도의 음량으로 반복해져 보고 싶은 꿈에 의해 가까워진다.
게다가 미리 「연애」나 「용기」 등, 보고 싶은 꿈의 테마에 맞춘 BGM를 선택해 두면, 취침중에 연주되어 한층 더 꿈이 가까워진다고 한다. 하지만, 모처럼 본 꿈도, 자명종으로 흔들어 깨워져 버리면(자), 순간에 잊어 버리는 것이 많다. 거기서 본기에서는, BGM와 본체에 탑재된 라이트에 의해, 빛과 소리에 의한 온화한 눈을 뜨고를 재촉해, 꿈을 잊어 버리는 것이 없게 한다.
응용예로서는, 본체 전면에 M1A2나 Leopard 2 A5 등의 사진을 붙여, 「현용 전차전의 꿈이 보고 싶다」라고 음성 레코더에 입력, 「용기」의 BGM와 초연의 향기를 세트해 두면(자), 하드한 전쟁 액션의 꿈을 볼 수있거나 할지도 모른다. 그런 꿈에서도 잠 깨고는 산뜻한 것 같다.
출처 : 클리앙 http://www.clien.net/
Friday, February 27, 2004
wallbreaking
밑에 꿈이야기 좀 이상하죠? 너에게 잘해준게 아니라 그 친구에게.. 인데요. 쪽지 보내고 긁어오느라 인칭에 이상이...
방금 깬 꿈 이야기는 파도와 꿈이야기 입니다. 해안에 차가 줄지어 있고, 폭풍때문에 차가다 바다로 밀립니다. 아는 친구가 신혼여행중인데, 저와 제가 아는 동생은 그 주위를 배회하는 군요. 차가 밀릴때는 바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만 그러면 죽고만다는 이유로 해안선 안으로 되돌아 옵니다.
그 담에는 이해할 수 없는 미용실로 가는데, 부자 한쌍, 여자가 넷 이렇게 있습니다. 참 그 옆에 꽃가게도 지나는군요. 그 가게 주인은 저를 사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자 넷중에 한명이 소프라노 김원정씨인데, 무대 막간인지 옷을 마구 갈아 입습니다. 이런식으로 나를 촉박하게 초청한다고 면박을 주면서 말입니다. 과연 새로 갈아 입은 옷은 한결 낫습니다.
Thursday, February 26, 2004
wallbeaking
두가지 꿈입니다.
오빠가 새로 사는 차 때문에 집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덕분에 내가 무언가를 시승해야하는데, 일인용차에 짐이 많습니다. 룰루 랄라.
친구에게 목요일에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도록 해주었습니다.(진짜입니다.) 그래서 꿈에 친구가 그것을 자신을 아는 여러 편집장에게 인사차 했더니, 열라 부러워하더랍니다. 그리고 너에게 더 잘 대해 주었답니다. :)
Thursday, February 26, 2004
여인2
전쟁이 일어나 피난을 갔다, 어인일일지 남동생과 함께였는데 남동생은 중학교 때의 모습이었다.
'북한 괴뢰군의 남침' 이라는 것이 정부의 발표였고 그러니 제 2의 6.25 발발 이었다.
사방은 어두웠고 여기 저기서 대포 소리가 요란했고 이따금 밤하늘을 붉으적적하게 수놓는 폭탄의 터짐만 보였다. 로봇들이 등장했고 어마어마한 기계덩어리들의 싸움이었다.
남동생과 나는 '상류층 피난민' 에 어쩌다 끼여서 약간의 두려움에 떤 채 달렸는데 도망가는 중 뒤를 보니 한 할머니가 포동 포동한 쌍둥이 손자를 데리고 따라오는 것이 보여 일단 정지 후 그중에 하나를 내게 업고 뛰겠다고 하였다. 고맙다는 할머니의 말을 뒤로 하고 우리가 들어가야할 초호화 빌딩을 향해 포탄을 피해 큰 도로 사이를 질주했으나 나의 관절염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가 너무 포동 포동하여서 나는 지쳐 쓰러졌다. 남동생은 내 이름을 구슬프게 불렀고 나는 동생을 안심시킨 후에 다시 힘을 내어 어기적 어기적 빌딩에 드디어 당도했는데 2층에 올라가보니 안락한 분위기에 맛있는 뷔페가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접시를 나누어 주고 먹고 싶은 것은 골라라고 했다.
Wednesday, February 25, 2004
wallbreaking
또 한번 강의의 압박
내가 하반부를 맡는 것으로 일단락 됩니다.
Sunday, February 22, 2004
폴리두스
수정;)
그리 부유한 집 -> 그리 부유한 집은 아닙니다.
소년을 데리고 어디로 가십니다. -> 소년을 데리고 어디로(기숙사 학교였는듯) 가십니다.
몇년후 돌아온 동생 ->몇년후 돌아온 주인공
Sunday, February 22, 2004
폴리두스
앗 실수...다시 이어쓸게요.
(학교에서 돌아온듯, 팔에 석판과 학용품들을 끼고 있습니다.)그는 얼굴에 가면을 쓰고 있는데, 영화에선 설명이 없지만 제가 추측하기로는 일종의 상징이나 아니면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아이들이 공적 장소에서 가면을 써야 한다-라는 설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는 형제들의 (적절히 예의바른) 환대를 받습니다. 그때 그의 바로 아래 동생이 들어옵니다. '얘, XX가 왔다. 저애랑 인사하려무나.' 동생은 반바지..같은 것을 입고 드러낸 맨다리에 우편배달부의 가방(자루?)을 메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고양이 가면을 썼습니다. 그는 형에게 가서 가면을 쓴 채 형의 얼굴에 입맞춥니다. '네가 간 후로는 얘가 우편배달부 일을 하고 있단다.'
형은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합니다. '동생아, 네 얼굴이 왜 이리 차니?' (난 이 장면에서야 주인공이 장님이란 걸 알았습니다) 동생은 얼른 가면을 얼굴 위로 끌어올리며(주인공이 하고 있듯이) 히죽 웃습니다. 주위의 형제들도 뭔가 의미 있는 웃음을 교환합니다. 물론 주인공은 보지 못하지만.
Sunday, February 22, 2004
폴리두스
여러 아이들과 함께 TV에서 틀어주는 영화를 봅니다. 학교 지하층에 있는 교실인데, 작은 텔레비전이 놓여 있습니다. 아이들은 나와 앞쪽의 한두명 빼놓고는 거의 관심이 없고, 도중에 나가버리기도 합니다.
의상 등을 보아하니 로마 제정시대쯤인 듯합니다. 그러나 로마는 아니고 로마의 식민지 어디쯤입니다. 모래가 날리고 적막한 지역입니다. 주인공 소년은 조용하고 섬세한 성격인데, 여러 명의 형제들에게 왕따를 당하여 (여자아이는 없고, 그리 부유한 집) 괴로워합니다. 아버지는 보다 못해 소년을 데리고 어디로 가십니다. (마른 우물을 지나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형제들이 문가에서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다음 장면은 몇년후 돌아온 동생(학교에서 돌아온듯,
Saturday, February 21, 2004
wallbeaknig
또 학교입니다. 빙글빙글빙글, 요새도 많고 침수도 되고, 다른 외국 지형과 합쳐지기도 합니다. (헛, 이러고 보니 마법학교인가? )
Friday, February 20, 2004
wallbreaking
아래의 제품 사보아야지.
어제 올릴 꿈이야기.
학교가 배경입니다. 오렌지가 둥실 떠다니고, 잘 아는 언니가 나옵니다. 으흐흐흐흐. 그런데 분위기는 과연 좋지 않군요. 한사람을 싸고 그 자리를 쟁탈하는 문제에 대해 논합니다.
Thursday, February 19, 2004
:) dusl
Dreamate 라는 제품이 있네요. 설명 : 숙면을 위해 중국 전통 의술의 이론에 따라 개발된 특허 제품입니다. 손목위에는 Golden Triangle 이라 불리는 3군데의 인접한 침 자리가 있습니다. 드림 메이트를 착용하면 작은 전기적 신호를 이곳에 가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멜라토닌의 분비를 유도합니다. 그럼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더 나은 숙면을 이끌어 줍니다. 라는 군요.
자세한 건 여기로...
Tuesday, February 17, 2004
wallbreaking
아는 동생과 함께입니다. 장소는 초등학교인가 중학교인가..계속 바꿔 있네요. 아무튼 그 학교에는 저 이후로 제팬 파운데이션에 다녀온 후배가 두명 있습니다. 아- 너희들이로구나. 하는 와중에 장면은 바뀌고 제가 화장실에서 잠시 미끌어 지는데, 다른 문으로 나오니 학교가 바뀌어 있군요. 아는 동생은 이제 곧 공연이 시작인데 이리오면 어떻하느냐 걱정합니다. 저는 택시를 타고 빨리 가면 돌아갈 수 있는 거리라고 그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웃기는 거. 안내문을 자세히 보고 그 곳이 아예 없어진 것이 아니냐고, 그렇다면 그냥 여기 있자고 다른 사람이 제안 합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뼈빠지게 알바를 하는 것은 미친짓이라나요. 아마 그 공연을 보기 위해 우리가 미친듯이 알바를 했던 모양입니다.
Sunday, February 15, 2004
:) dusl
꿈에 관한 꿈.
꿈을 꾸고 있는데 화면의 왼쪽에 꿈의 리스트가 주욱 펼쳐져 있었습니다. 마치 즐겨찾기 목록이 펼쳐진 브라우저 창처럼 말이죠. 몇시 몇분 - 무슨무슨 꿈, 몇시 몇분 - 무슨무슨 꿈. 이렇게 무슨 꿈을 꿀지 사실 순서가 정해져있는 것이었지요
Sunday, February 15, 2004
여인2
그제 밤을 새고 아침에 나가고 지쳐 돌아와 낮에 2시간여 동안 꾼 꿈.
왼손, 손아귀 엄지 아래쪽 부분을 칼로 베어 약간의 통증을 느끼며 소중히 살포시 왼손을 쥐고 계속 있었다.
약속 시간을 넘겨 꿀같은 낮잠에서 깨어야했지만.....정말이지 이건 뭔가 있는 꿈이라고 장담하고있다.
Friday, February 13, 2004
:) dusl
간만에 아주 깊고 긴 잠을 자면서 많은 꿈을 꾸었는데 막상 일어날때는 시간에 쫒기느라 대충 다 잊어버렸습니다, 만 동생의 꿈이야기를 보고 나니 2가지가 기억나요. 여자애랑 영화를 보러갔다 오는데 운동화가 너덜너덜. '운동화가 왜그래?' '싸구려라 그래' 그러면서 속으론 기분좋아 했음. 또 하나는 군대꿈. 테스트를 해서 어느 부대로 갈지 결정하는 교실에서 감독관이 나에게 영어로 된 글을 읽으라고 시켰습니다. 영어로 된 말을 입에 담아본지가 음... 기억나지도 않는군요. 어쨋든 그만큼 오래되었기 때문에 띄엄띄엄 한단어 한단어 콩글리쉬로 읽고 있자니 뒤에서 '아 되게 영어 못하네' 하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속으로 '어쩔 수 없자나, 영어로 말해본지가 오래되었으니' 하고 체념. 끝.
Thursday, February 12, 2004
동생
운동화를 선물받을까 생각중이야. 라고 말했더니 그렇게 비싼걸 어떻게 선물로 받냐고 함.
아니야, EXR이라는 운동화전문업체가 백화점에 있는데 거기 운동화는 4만원에서 6만원 선이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보통 운동화는 6만원에서 8만원선이고 내 운동화는 좀 비싼 편이지만... 이라고 덧붙입니다.
그런데 그 대화를 엄마와 했는지 남자친구와 했는지 기억이 안남.
운동화 사고싶은겐가..?
Thursday, February 12, 2004
wallbreaking
저의 방이 늘어납니다. 방을 두개를 쓰게되고, 잠도 그 방에서 자겠다고합니다.
Monday, February 09, 2004
wallbreaking
제가 결혼을 합니다. 적당한 상대입니다. (초딩때 아는 친구얼굴이군요) 다섯 남자들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냥 짝이 되는 것입니다. 이 사람과는 내가 하겠노라 그러겠노라 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나 결혼 직전 저는 그만 자신이 없어져서 도망가버리고 맙니다. 옆에서는 정말 자신이 없으면 그럴 수는 있다고,하지만 상대의 인생은 참 어이없는 것이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합니다.
그러고는 도망가서 신승훈(왜 나왔는지 =.=;;;) 오빠에게, 오빠와라면 이렇게는 안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볼을 어루만지는데, 신승훈.훗.생각보다는 피부가 곱고 희군요!
그후... 무슨 관계로 발전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Friday, February 06, 2004
원
작은 식당을 하나 빌려 무슨 영화쫑파티같은 행사를 하는데 온통 연예인 천지인 그곳에 무슨 영문인지 저도 그곳에 있습니다. 알고보니 친한 친구(얘도 제법 유명한 연예인)가 제가 강동원을 좋아하는 줄 알고 그 행사장에 절 살짜쿵 데리고 간 것이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강동원이 앉아있는데 정말 얼굴이 예술입니다. 오똑한 콧날에 고운 피부, 섬세한 눈매(이런 타입을 좋아하다니?) 등등 누구라도 쑝가게 생긴 그를 보고 두근두근하는데, 마음씀씀이조차 섬세한 친구가 대신 그에게 사인을 부탁합니다. 친한 사이인 듯 흔쾌히 사인을 해주는 강동원. 그런데 막상 사인은 매우 유치한 모양이었습니다. 평소에 연예인 사인이 무슨 가치가 있냐며 우습게 보던 저이지만, 강동원의 사인만은 소중히 간직하리라 고이 마음을 먹으며 엔딩.
그 전에 잠시 잠에서 깨 기분좋은 꿈 좀 꿨으면 하고 다시 잠들었는데 효과가 상당하네요.
Friday, February 06, 2004
wallbreaking
어제 꿈에는 코카로 보이는 갈색 강아지 그것이 문제였었다. 나는 이 언덕 저 언덕 집을 찾고 있었고, 나의 집이라고 알고 있던 집에 코카가 있었다. 코카는 늙고 샘이 많고 우아하다. 치츠를 주어도 다 먹는 법이 없고, 내가 외출하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너무 울어서 너무 울어대서 언젠가 한번 나올때 옆에 있던 사람이 "죽여야되는거 아니야?"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럴 순 없지. 문을 잘 잠그고 그안에 가두어 두고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 우아한 자태는 생각 이상이어서 독쇼와 같은 무슨 컨테스트인지에도 출전했다. 그 강아지가 늙었다는 것은 "나이가 많아 내년에는 출전 자격이 안된다"는 해설을 듣고 나서다. 그렇게 늙었다니...
내게도 그런 늙은 강아지가 있었던 것 같다.
Wednesday, February 04, 2004
wallbreaking
학교입니다. 초등학교라고 기억합니다. 급식조리실을 지나 다시 우리 반으로 가고 싶어합니다. 6학년 5반.
그런데, 길을 잘 못 찾겠습니다. 그래서 빙빙 돌아 갑니다. 수업중이라 아무도 없습니다.물어볼 사람이 말입니다. 그런데 앞에 아저씨둘이 있군요. 그래서 6학년 5반 가는 길을 물어보는데 대답을 안해주는군요. 그래서 그냥 같은 방향으로 가는데, 중학교때 팔이 세개라고 아이들이 주장했던 큰 그림이 보입니다. 그 옆을 지날 때 두 아저씨 말하길- 저기에서 어떤 짐승의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무슨 그림인지 물어보는 순간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제가 중학교 때 아이들이 말했던 소문이 그대로...인것을 직감적으로 알겠더라구요.
신경이 곤두서면서 잠이 깹니다. 왜냐하면 그런 소리를 듣는 두 아저씨 또한 정상적인 사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기 때문입니다. 휴~~~
Tuesday, February 03, 2004
여인2
봄맞이 납량 특선-.-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 포르도가 거미와 씨름할 때 그 꼬불 꼬불 기다란 동굴이었다.
꿈은 짧았다.
나와 언니들,친구들은 그 곳에서 나오고 있었고 왠일인지 언니들과 친구들은 먼저 나와서 등뒤에 빛을 안고 입구에서 내게 손 짓 하고 있었다,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나는 발목까지 차는 물을 피해 천천히 동굴에서 나가고 있었다.나는 하얀색 추리닝을 입고 있었다,집에서 입는.
그 때 동굴 입구에서 언니랑 친구들이 말했다. 부드럽고 느릿 느릿하게...
"어 여인아, 걸음을 좀 빨리하면서 서두르는게 좋을 거 같아.."
나는, "왜?"
"응...너랑 똑같이 하얀 옷 입은 사람같은게..네 뒤에 바짝 붙어 걸어오고 있어..."
자면서도 등골이 오싹했다, 하지만 나는 천천히 뒤를 바라보았다.
뒤가 아니라 옆으로 한 여자가 쓰윽 고개를 들고 나를 보고 웃고있었다.
나는 비명을 지르고 도망갔다.하지만 그녀는 내 팔에 자기 팔을 두르고 나와같이 날아갔다.나는 달리고 그녀는 내게 팔짱을 하고 날고..그녀의 발은 없었다.
Tuesday, January 27, 2004
여인2
장소는 초등학교 3학년 때의 건물이었다.
1,2분단은 남학생들이 3,4분단은 여학생들이 자리를 메꾸고 있었고 학생들은 고등학교 동창들이었다. 우후죽순으로 그렇게 시끌벅적했다.
선생님이 들어오셨는데 바로 나의 큰형부셨다. 큰형부는 옆반의 학생 셋을 데리고 오셨는데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일명 학교 연예인들을 데려오셨고 그중엔 현철이(여인의 남동생,연년생으로 초중고를 같은 학년으로 같이 다님)도 있었다.
아이들의 춤과 노래가 끝나고 우리반 대표로 몇명이 나갔다.
큰형부는, 나를 보고 "너는?"했고 나는, "하겠어요"했다.
여자 넷은 집단으로 막춤을 췄고 차소진이란 아이는 노래를 코믹하게 불렀다. 나는 1분단의 조애화를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그때의 1분단은 갑자기 여학생 분단)노래를 들었다.뇌리속으로는 내가 부를 노래"예전의 느낌그대로"의 음정을 되뇌어보았다. 적당한 긴장감이 돌았고 교실안가득 노래를 흐르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차례가 되었을 때에 나는 슬며시 깨고 말았다.
늘 그렇듯이.
Friday, January 23, 2004
폴리두스
아주 크고 길게 느껴지는 학교 건물을 가로질러 저 끝까지 갔습니다. 맑은 연못이 몇 개 이어져 있었고 파릇파릇 신선한 냄새가 났습니다. 연못 옆으로는 산중턱을 감아올라가는 하얗게 포장된 길이 있었구요. 연못 속에는 커다란 금빛 반지가 있었는데, 머리에 써도 남을 만큼 크고 옥수수알 모양의 보석이 하나박혀 있었습니다. 그런 반지들이 연못마다 몇 개씩 들어있고 보석들의 색은 각각 달랐습니다.
나는 손을 뻗어서 반지를 꺼내는 대신...보석만을 떼었습니다. 보석은 정말 옥수수알갱이 떼내듯 잘 떼어졌습니다. 나는 그것들을 보다가 입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의 보석을 먹고 나서, 다시금 지리한 학교의 정면 복도를 일직선으로 따라서 돌아갔습니다. 정문을 내다보니 아이들이 운동장에 줄서 있었습니다. 원래는 나도 저기에 있어야 했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전혀 개의친 않았지만.
교실에 들어가니 친구인지 짝인지가 와서 말해주었습니다. 내가 화학시험을 안 봐서 1년 더 다녀야 한다구요. 나는 화가 나서 막 울면서 성적표를 내팽개쳤습니다.
Tuesday, January 20, 2004
동생
내가 나쁜짓을 해서 감옥에 갔다고? -_-
나도 오라비 꿈을 꾸었다네.
때는 지금으로부터 뒤이지만, 오라비의 얼굴은 아주 앳되어보임. (중학생 때의 얼굴 정도)
오라비는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하는 얘기지만, 으로 시작하는 얘기를 해줬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오라비의 결혼 이야기.
오라비는 스물한살때에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결혼을 했다.
그 이유는 고모에게 돈을 받기 위해서.
그것은 고모에 대한 일종의 복수였다.
결혼한 뒤 고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이혼을 한다.
그러나 그 돈을 중간에 가로챈 엄마가 그냥 홀라당 다 써버린다.
오라비는 어떤 이익도 보지 못한채 그냥 과거사만 복잡해졌다는 이야기.
Monday, January 19, 2004
wallbreaking
볼을 비비고, 뽀뽀를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밤을 같이 보낼 수 도 있었는데 그러지는 않는 군요.
Saturday, January 17, 2004
여인2
남동생과 결혼을 하였다.
신혼 살림은 시골집이었는데 재건축 전의 옛날 시골집이었다.
나는 한복을 입고 결혼을 축하하러 온 지인들을 대접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띄고 있었다.
남동생과 나만 남자, 나는 화를 내고 냉담해지기 시작했다. 당연했다, 남동생은 내가 털 끝 만도 매력을 느끼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남동생과 나는 심한 싸움을 했고 무언가를 개선해보려는 남동생의 입장과 달리 나는 처음부터 "넌 내게 아무 의미도 없어! 결혼은 일종의 사회적인 방편이었을 뿐야!" 라는 류의 말로 남동생을 보지 않고 수북히 쌓인 접시를 설거지 했다.
생각해보니 남동생에게는 다른 이의 모습이 중첩되어 있었다. 겉모습과 성격의 일부는 남동생이었지만 성격의 일부는 얼마전 입대한 녀석이었다. 그녀석은 3살 연상인 나를 좋아했었지만 나는 그녀석에게 어떤 매력도 느낄 수 없었다.
남동생은 곧 제대를 하는데...제대의 압박이련가..-.-a
Thursday, January 15, 2004
zzaru
우잇 안올라가는군뇨. 그래서 홈페이지 주소에..ㅎㅎ
Thursday, January 15, 2004
zzaru
무슨 007영화처럼,, 아무튼 북한은 나쁜사람들이고 나는 남한의 착한놈입니다. 수영도 못하는 주제에 냇물에 뛰어들어(강물도 아닌..) 북측의 테러범들이 뿌려놓은 폭탄들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나는 잠입해온 북측무리에 첩자로 들어갑니다. 이들의 본거지는 서울시청 옥상의 옥탑방(--;). 어찌어찌해서 불리해진 이들은 몸을 피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 이때 갑자기 천장의 선풍긴지 프로펠런지가 윙윙 돌기 시작하더니 옥탑방이 점점 떠올라 우리들을 싣고 북으로 날아갑니다. 나는 그 방안에 있는데 옥탑방이 저 하늘로 멀어지는 모습이 보이며......그 후의 이야기가 궁금하군뇨.
요즘 즐겨듣는 노래 하나 올려봅니다.
Thursday, January 14, 2004
dusl
(제발 제발 꿈꾸고 있을때 전화하지 말아줘요. 으흐흑. 이라고 해봤자 전화하는 사람이 내가 늦잠자고 있다는걸 알리 만무. 자명종소리나 전화벨소리에 번쩍 눈이 뜨이는 나의 문제라면 문제겠지.)
설날이라 집에 갔는데, 동생은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동생에게 전화가 왔는데 나쁜 짓을 하여 감옥에 가 있다고... 아버지는 아이고 머리야 하시고, 난감해하는 어머니는 큰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시트콤을 관람하셨습니다. 나는 어찌할바를 몰라하다가 어머니의 이불로 기어들어가 같이 양동근이 나오는 시트콤을 킬킬대며 시청했습니다. 오랜만에 꾼 길다랗고 의미없고 썰렁한 꿈.
Wednesday, January 14, 2004
원
시간이 좀 지나면 꿈 꾼 내용을 곧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이번 꿈은 아, 여기에 작성해야하는데 하는 의지가 강했던지 이상하게도 기억이 나네요.
내용인즉슨, 오락실 혹은 오락실과 비슷한 사이트에서 아이디가 '바람'인 사람의 글을 검색해 읽는데, 예전 글에 그 사람이 메일주소를 아차 남겨놓은 게 있는데 글쎄, 메일아이디가 'dusl@어쩌구'인 거예요. 순간 놀라, 아니 두슬과 같은 사람이었단 말인가 하고 화들짝. 아이디를 두 개를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챘어요.
그런데 더욱 놀란 사실은 지금 혹시나 하고 오락실에서 '바람'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니...음...실제 존재하는 아이디라는 사실.
Monday, January 12, 2004
wallbeaknig
주택입니다. 마당도 있고요. 여러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본채와 별채가 있습니다. 저는 문을 열어놓고 살아도 되는줄 알았는데, 본채 사람들이 '외부 무단 침입자를 퇴치하기 위한 권고사항'들을 마당에 써 붙여 주지 시킵니다. 문단속을 잘하고 이상한 사람이 방문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Sunday, January 11, 2004
wallbreaking
몸이 절단이 났는지 하여간 그렇습니다만,스스로가 그것을 고칩니다. 피가 한팩이 들어가는데 실수로 그걸 흘려 다른 한팩이 더 필요한데다 겉에 피가 뭍어 아주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아 피냄새.
그리고 입학처로부터 비디오 테입이 도착합니다. 어느 남자 기인에 관한 테입인데 제가 보내서 되돌아 온것 처럼 보입니다만, 편지를 읽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슨짓을 한건지...
Saturday, January 10, 2004
wallbreaking
아 그리고 제가 아는 은사님이나 어른이신데 누구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집에 와서 아이들 과외를 해달랍니다. 돈벌라는 것은 기분 좋은 일.
Saturday, January 10, 2004
wallbreaking
스코틀랜드 산에서 노래연습만했다는 가수 등장. 남자입니다. 아내가 8시면 밥을 차려준다는군요. 연습실과 집만을 다녔다는 군요. 이런 기사 도데체 왜 글씨까지 똑똑히 보이는 겁니까.
Friday, January 09, 2004
:0 dusl
아라마키 과장이 모토코와 나눈 대화.
과장 : 어이 모토코. SAC 2nd GIG 에서는 전편에서보다 가슴이 무척 빵빵해졌는걸.
모토코 : 다 이유가 있지.
과장 : 좀더 섹스어필하고자 하는 작화가의 의도인거야?
모토코 : 사실은 이 안에 (소령은 가슴을 철컥 열어보인다) 도시락을 넣어다니기 위해서야.
(으흠으흠-_-)
Friday, January 09, 2004
wallbreaking
눈이 나빠져서 다시 안경을 써야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Wednesday, January 07, 2004
wallbreaking
강의의 압박.
강의를 준비해야하는데, 저의 준비 미비로 저는 학생처럼 앉아 있습니다. 강의 계획서 조차 제대로 출력해 가지 않았군요. 그런데 모든 사무실들이 공사중입니다. 이거 학교 맞는 거야!
Saturday, January 03, 2004
wallbreaking
검은 공견이 나를 향해 오줌을 눕니다. 큰 공견들을 제압하려면주눅들어있으면 안되고 당당하게 어깨를 쭉펴고 명령을 해야한답니다.
